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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 구름톤] 구름톤 in Jeju 10기 지원 및 선발 후기

1. 구름톤이란

 
구름톤은 카카오와 구름 기업에서 진행하는 해커톤으로 제주에서 3박4일 간 몰입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해커톤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름톤은 총 30명이 선발되며, 각 팀은 디자이너 1명, 기획 1명, 프론트 2명, 백엔드 1명으로 구성된다.
사실 구름톤을 3기 정도때부터 알고있었지만 만약에 구름톤에 선발되면 2박 3일 간, 혼자 API 개발 + 배포까지 다 수행해야했기에 자신이 없어 지원을 미루다가 이제 지금쯤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지원을 했다.
 
굳이 제주도까지 가서 해커톤에 참여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실제로 이번 10기에 선발되면서 그런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에서 주관하는 해커톤인만큼, 그곳에서 제공하는 교육(특히 크램폴린 배포)과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기대가 많이 됐다. 거기에 제주에서 진행하는 해커톤이라니 낭만이 넘쳤다. 🤭
 
 
 

2. 지원서 작성

저번 기수인 9기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는데, 취준생인 입장에서 이번 10기에 붙지 않으면 앞으로 구름톤에 참여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지원서에 신경을 썼다.
 
이번 전체 경쟁률은 20:1 정도라고 들었다. (백엔드 직군은 30명 중 6명만 뽑기에 더 높을 거라고 예상된다)
거기에 제주도민이나 구름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그래서 가산점을 받을 수 없는 내가 지원서로만 선발자를 뽑는 구름톤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서를 최대한 차별화되게 쓰려 했다.
 
구름톤 지원서의 각 항목은 300-5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compact하면서도 내가 구름톤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잘 녹여 쓰려고 노력했다. 초안을 작성한 후, 이틀 동안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수정했던 것 같다.
 
 
 

1️⃣ 구름톤 참여 동기를 작성해주세요.

구름톤은 마음껏 몰입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IT 인재로 거듭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카카오와 구름이 함께합니다. 
 
참여 동기에는 지금까지는 장기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만 참여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렇기에 3박 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몰입해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구름톤이 내게 도전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는 흐름으로 글을 작성했다.
 
 

2️⃣ 지원자께서 생각하시는 최근 제주도가 직면한 사회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구름톤 10기에 참여하신 분들의 이야기를를 들어보면, 2번 문항에 참신하거나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내용을 적으신 분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다른 문항들에 차별점을 두고자 했고 2번과 3번 문항은 무난하게 썼다.
나는 제주도 안에서 대규모 점포의 증가로 인해 골목상권이 위협받고, 그로 인해 지역 경제의 불균형이 야기되는 문제를 언급했다.



3️⃣ 구름톤에서 2번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지 설명해주세요.

2번에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로 '지도 기반 제주 소상공인 가게 추천 서비스'를 적었다.

1. 서비스의 타겟
2. 서비스의 기능 (기능 소개 + 구현 방법)
3. 기대효과

 
 
위와 같이 3개의 문단으로 구성했고,
단순히 구현할 기능에 대해서만 줄줄이 나열하기보다는 어떤 API(ex. 카카오맵 API)를 써서 구현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실제 구현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8기와 9기의 해커톤 주제가 #생성형 AI 활용 이었기에 이번 기수도 생성형 AI 활용이지 않을까하고, 소상공인 가게의 평가를 바탕으로 ChatGPT API를 활용하여 해당 가게를 제주도 사투리로 한 줄 소개할 것이다라는 내용도 언급했다.
 
스포하자면 이번 기수의 키워드는 #생성형 AI 활용가 아니었다. 하지만 구름톤에 참여하면 알겠지만, #생성형 AI API를 활용하는 것이 최종 발표날 평가에 있어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4️⃣ 구름톤에서는 '팀원과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유연한 협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가지고 있는 나만의 장점을 설명해주세요.

컴퓨터공학부에 편입한 후 2년 반 동안 정말 많은 협업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의견 충돌로 인한 갈등 상황도 겪었다. 이런 경험들로 통해, 나는 단순히 전공 과제를 위해 만난 프로젝트 팀이더라도 조금이나마 유쾌하고 활발한 협업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한쪽 의견만을 따르기보다는 여러 의견을 고려하고 조율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조성하며 효과적인 협업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5️⃣ 구름톤을 통해 어떤 부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지,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취준생인 나는 제주에서 해커톤을 진행하며 리프레시하고 싶었기 때문에 구름톤에 지원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혼자 서버 개발을 맡은 적이 없어서 내가 어느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며, 구름톤에 지원하는 서버 개발자라면 관심있을 '크램폴린 배포 강의'를 통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의 배포를 배우고 직접 실천하고 싶다고 작성했다. 또한, 전국에서 모이는 참가자, 멘토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6️⃣ 진행하신 프로젝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설명해주세요.

IT 연합동아리 디프만 14기에서 진행한 삐삐 프로젝트에 대해 기획부터 핵심 기능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내가 기여한 점들을 적어야 했는데, 글자수 제한이 500자였기 때문에 내가 개발한 기능들을 모두 나열하기 보다는 내가 서버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었다.
 
 
 
 

3. 지원 결과

 

 
사이트에는 5월14일 17시 이후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그 전 날 점심시간에 연락이 왔다. 이번엔 제출하면서 붙겠네 싶었는데 역시나 붙었다! 🥳
아무래도 선발 결과가 나오고 바로 다음주에 제주도로 가야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더 연락을 주신 거 같다.
 
구름톤은 지원서 문항이 같아 9기에 제출했던 지원서 내용을 참고하면서 다시 작성했는데, 10기 지원서를 작성하고 나서 9기때 제출한 내용을 보면 무난하고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구름톤 지원서에는 따로 포트폴리오 주소나 깃허브 주소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지원서 내용을 성실하게 작성하고 구름톤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구름톤 0일차~4일차에 대해서도 작성해야 하는데 다음주까지 중요한 일정들이 많이 잡혀있어 아마 다다음주에 이어서 쓸 거 같다...?